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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서울=연합인포맥스) 서영태 기자 =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불거지면서 코스피가 장중 2% 넘게 급락하고 있다.
1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(화면번호 3536)에 따르면 오전 11시 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3.63포인트(2.42%) 하락한 2,571.07을 나타냈고, 코스닥은 23.13포인트(2.70%) 떨어진 832.52를 기록했다.
시장 참가자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. 이란은 이스라엘이 핵시설을 공격할 경우 보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.
장중 이란 매체는 테헤란 남부에서 폭발음이 세 차례 크게 들렸다고 보도했다. 이란 외무장관은 "이스라엘에 즉각적인 최대 수준의 대응을 준비한다"고 말했다.
앞서 이란 혁명수비대의 핵 안보 책임자인 아마드 하그탈랍 사령관은 "시온주의 정권(이스라엘)이 우리 핵 시설을 공격한다면 반드시 반격하겠다"며 "이스라엘의 핵시설이 식별됐고 우리는 방아쇠를 누를 수 있다"고 말했다. 그는 "우리의 핵 교리와 정치 등에 대한 재검토는 전적으로 가능하다"며 핵 보복을 시사했다.
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"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관련 뉴스로 시장이 망가졌다"며 "당분간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시장이 연동될 듯하다"고 분석했다.
이날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장중 5.5% 넘는 낙폭을 보였다. 삼성전자도 3% 넘게 하락했다. 지난밤 대만 반도체 기업 TSMC를 비롯한 해외 반도체 기업 주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.
정 연구원은 "TSMC 영향이 시가에 반영됐다"며 "워낙 많이 오른 종목이었기에 더 많이 조정을 받는 모습"이라고 해석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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